(2월12일부터 오늘. 2월24일까지 필사하고 적는 감상.) 글을 잘 쓰려면 명문으로 쓰인 좋은 작품을 필사하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리고 몇년 전부터 영어를 잘 해보자~ 마음 먹었더니 들려오는 조언의 5할 이상은 필사였다. 그래서 영어공책을 벌크로 구입해서 쌓아놓고 무턱대고 영어그림책을 필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어공책을 펼쳐놓고 영어그림책을 보며 필사하는 건 꾸준히 하기엔 동기가 부족했을까. 잘 안하게 되었다. 영어공책이 가진 지루함도 문제였겠지만 매일 어떤 책을 필사할 것인지 책장 앞에서 고민하고 고르는 시간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영어를 이미 매우 잘 하는 사람이라면 그 일이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 경우엔 그 조차도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어렵게 골라서 필사하는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