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때부터 종이접기를 정말 못했다. 똑같이 비행기를 접어 날려도 친구들 비행기는 몇 초씩 하늘을 나는데 내 종이비행기는 바닥으로 추락하기 바빴다. 종이배를 접어 개천에 띄워도 내 배는 왜 그렇게 금새 망가져버리던지. 아이를 키우면서 주변에서 또 종이접기 책을 어찌나 주던지. 그런데 왠 공룡접기, 팽이접기, 꽃 접기.... 초반 접기는 성공해도 완성까지 가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 유투브로 네모아저씨 영상을 봐도 공룡은 불가능했다. 그렇게 어려운 종이접기들 때문에 아이는 종이접기에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렸다. 별거 아니지만 아이가 종이접기에 완전히 흥미를 잃은게 못내 안타까웠던 내 앞에 1분 뚝딱 소꿉놀이 종이접기 책이 뜨였으니. 얼마전 벼룩장터에서 본인의 플라스틱 소꿉놀이 세트를 팔아버리고는 곧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