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론 그저 맑고 아름다운 날씨 같지만 너무 뜨거워서 녹아내릴것 같은 날씨였다. 이날 그늘이 아닌 곳은 너무 뜨거워서인지 남자분들도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우산을 쓰고 다녔을 정도다. 하지만 그늘은 시원한게~ 여름과는 확실히 다른 날씨. 아이 학교 끝나고 바로 가는데 아이가 칭얼 거리며 가기 싫다고 했다. "나 아직 아파. 집에 가서 쉬고 싶어. " -.-;; "뮤지컬도 약속이야. 니가 가고 싶다고 했던 뮤지컬이잖아. 게다가 집에서 가까운 곳이야. " "어딘데!" "용산 박물관." "그게 어디야!" 으으으으. 정말 한달에 한번은 가는거 같은데....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봤던 뮤지컬, 전시회 줄줄이 읊어주니 "아.. 그럼 가볼께." 내 딴엔 아이를 위해서 이 더운 날 가는건데 애가 이렇게 나오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