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이면 결심을 다진다. 올해는 꼭! 올해는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 책을 읽겠다. 영어공부를 하겠다. 보드게임 리뷰를 쓰겠다. 그림을 그리겠다. 다른건 참 쉽게 시작하고 멈추기의 반복이 되는데 그림 그리기는 쉽지 않다. 일단 시작이 어려운것은물론이고 한 번 놓으면 다시 잡기가 어렵고 하다가도 그 번거로움에 중단되기 일쑤다. 뿐인가 그림이 잘 안그려져서 그리고 싶은게 없어서 등등의 이유로 소원해져버린다. 그런 이유로 올해 계획 중 3월 다 끝나가도록 시작하지 못한게 있었으니 그게 바로 수채화다. 몇년 전 동네드로잉 모임으로 만났던 멤버들과 만나기 위해 경기도 군포까지 외출을 결심하고 같이 모여 드로잉을 하려고 챙겼다. 동네드로잉 모임에서 만나 그런가 그녀들을 만나면 그림이 그려진다. 서로 아낌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