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그냥 꿈을 꾸는게 두렵다는 아이. 그래서 우리 아이는 잠들기 전이면 항상 엄마아빠에게 아무 꿈도 꾸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부탁한다. 도대체 왜 그렇게 꿈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 어떻게든 꿈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를 바라던 차에 꿈 관련 이야기책이 이렇게 귀염뽀짝하게 나와주어서 정말 반가웠다. 면지도 알록달록 사탕으로 가득하다. 이런 그림은 아이가 따라그리기는 쉬우면서 완성해놓고 보면 꽤 완성도가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보니 아이가 좋아한다. 그림책이다보니 내용이 구구하게 설명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그림만 봐도 전달되는 꿈이 가진 아름다움과 행복한 느낌을 아이도 느꼈을까. 책 택배가 오자마자 나보다도 먼저 책을 펼쳐서 읽더니, “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셔 가지고 펭펭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