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 요정 이야기 - 김연주

빨간모자 요정 이야기

김연주

초판1쇄 2021년 6월 10일

 

2021년6월 신간 그림책.

 

김연주는 

 

매일매일 하늘을 올려다보며 수많은 상상을 하던 아이가 자라서 이야기를 그려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친구처럼, 다정한 이웃처럼 삶을 함께하는 글과 그림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목이랑 표지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 류의 책은 55개월 아이가 무조건 좋아할것 같아서.^_^

 

 

그림이 참 사랑스럽다.

 

 

특히 요 장면

 

아이가 정말 좋아했다.

 

^_^

 

요정들 모자가 보인다며~ ^_^

 

그리고 다같이 하는 파티같은 식사.

 

ㅎㅎ

 

아침부터 이렇게 한상 차린 이유가 있다.

 

오늘이 바로 막내가 길을 떠나는 날.

 

빨간모자 요정들은 나이가 차면(?) 마음의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모두의 배웅을 받으며 씩씩하게 길을 떠납니다.

 

6살 아이는 언제나 자신이 자라면 엄마 아빠를 떠나야한다는 고민을 안고 있는데요

 

그런 고민을 하는 친구들에게 참 좋은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익숙하고 태어날때부터 함께 한 가족을 떠나 자신의 마음의 친구를 찾아 떠난다는것.

 

딸아이만 봐도 엄마인 전 아직 준비도 안되었는데 자꾸만 떠날 고민을 하는거 보면 어쩌면 저보다 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그림이랍니다.

 

토끼가 아기토끼랑 있지 않고 햄스터와 있는게 전 참 좋았어요.

 

숲 속 친구들은 벌써부터 마음의 친구와 함께 있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막내 솔이는 소나기를 피해 동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커다란 곰을 만나게 되죠.

 

아픔을 안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곰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솔이.

 

곰에게 그런 설정이 갑자기 왜 필요했나? 뭐 그런 아주 살짝의 의문은 스쳤으나

 

전반적으로 참 좋았던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