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회문화재단에서 하는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에 신청했다가 떨어졌다. 생각보다 데미지가 크다. 당연히 될지 알았는데. 이번에는 작년처럼 8:1의 경쟁률이 아니라 4:1정도였던거 같은데... 그런데 떨어지다니. 아 속상해. 뭐가 부족했던걸까. 우리 동아리의 취지가 별루였나. 관악구에서는 신청만 하면 되던 독서동아리가 영등포구에 오니까 허들이 너무 높아져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 한번 기대를 걸어봤는데 약하디 약한 결속력으로 뭉친 우리 독서동아리는 이렇게 공중분해 되는가. 이 폴더 자체가 무의미해지는가. 난 사실 이런 공모사업이 없어도 우리 독서동아리가 꾸준히 이어지면 좋겠지만 그건 정말 꿈같은 이야기다. 나 조차도 읽는 책마다. 보는 전시마다 서평을 쓰고 후기를 남겨야지. 마음 먹었다가도 내 돈 주고 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