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부터 20세기를 아우르는 낭만주의 거장들의 곡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공연. 콘서트홀에 앉아서 음악 듣는거 좋아하는 친구랑 갈까 했으나 이번에는 어머니가 시간이 된다 하셔서 함께 했답니다. 엄마랑 이런 공연을 관람한건 20여년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였어요. 피아노를 전공한 친구가 티켓을 두 장 줘서 엄마랑 갔었는데 엄마가 그때 무척 감격하셨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엄마랑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가 협연하는 공연도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더라구요. 콘서트홀에 도착한 엄마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피곤해하셨어요 "원래대로면 집에서 누워있을 시간인데 이러고 있으니까 졸리다" -.-;; 아.. 최상의 컨디션에서 들어도 졸음이 올 수 있는데... 이를 어쩌나... 걱정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