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작은집에서
일라이자 휠러
보물창고
초판1쇄 2021년7월15일
일라이자 휠러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자랐으며, 위스콘신 스타우트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여러 그림책에 일러스트를 그리며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 브륄르강에서 카누를 타고, 할머니와 블루베리를 따고, 남자 형제들과 눈을 파헤치며 보낸 위스콘신의 계절들이 창작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은 작품으로는 메이플 양의 씨앗, 숲속의 작은 집에서 등이 있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다.
내용이 그렇게 쥐어짜게 슬픈것도 아닌데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그리고 55개월 딸아이가 좋아할게 확실한 분위기의 책이어서 바로 구입 결정!
역시나
아이가 정말 좋아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와 8남매가 숲속의 작은 집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간다는 이야기다.
처음엔 좁고 어둡고 볼품 없던 숲속에 버려진 작은 집의 지하실에서 썩어가는 낙엽 밑에서 뜻밖의 보물을 찾게 되는 가족
대공황 시대였던 1932년 당시 여섯살이었던 작가의 할머니와 가족들은 미국 북부 위스콘신의 소도시 베넷에 있던 집에서 쫓겨난다. 공장노동자였던 할머니의 아버지는 숲속 깊은 곳에 버려진 타르 종이 오두막에 세간들을 옮겼으나 오두막에서 단 하룻밤도 보내지 못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당시에는 할머니의 가족 뿐 아니라 이웃들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그 힘겨운 시절을 함께 견뎌냈다.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가 쓰고 그린 이 그림책은
대공황이라는 배경을 빼고 봐도
여름, 가을, 겨울, 봄으로 이어지며 숲속 아름다운 생물들 사랑스러운 아이들 그러면서도 그 안에 담긴 6살 마블의 고민.
그리고 엄마의 슬픔.
이런것들이 간결하게 서술되었고
그림책 전체가 투명한 수채화 그림으로 가득하니 이것 또한 그림책을 보는 큰 즐거움을 준다.
게다가 실화가 주는 감동은 배가 되어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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