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는 책이야기

발명코믹북 무한의 계단 4 역전의 명수

메이메이 2024. 6. 20. 20:10

 

 

무한의계단은 얼마 전부터 아홉살 딸아이가 사달라고 하던 책이다.

어디서 보고 사달라고 하는지.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데도 무한의 계단? 그게 뭔데~ 하고 넘겼는데

이렇게 조우했다.

 

발명코믹북 무한의 계단 4 역전의 명수

 

오. 이거였나?

 

대체 어떤 책이기에 아이가 그렇게 갖고 싶어 한거야?

 

그래서 아이에게 주기 전에 먼저 봤습니다.

 

코팅된 하드커버의 양장본 책은 표지부터 뭔가 디지털 "게임"화면을 연상 시키더라구요.

 

목차의 소제목만 봐도 아이가 좋아할만한 키워드가 눈에 뜁니다.

 

승리, 캠핑 아이템, 발명, 비밀병기 등이요~

 

안을 보니 실제로 무한의 계단에서 경기하는 내용입니다. 경기 과정에서 위기, 반칙, 좌절, 희망, 극복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구요.

 

 

 

스테이지가 넘어가면서 재미난 발명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사실 저도 최초의 스마트폰에 대해 몰랐던 터라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버스를 어떻게 이용했을까에 대한 내용도 나와 있습니다.

 

엄마 어렸을때는 회수권으로 버스를 탔다. 엄마가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버스에 에어컨이 안나왔어.

 

이런 이야기만 해줘도 아이는 정말 신기하다는 듯이 눈을 빛내며 이야기를 듣거든요.

 

아이들이 정말 흥미로워할만한 발명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내 준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높이 뛸 수록 거리가 짧아지고 멀리 뛸 수록 높이가 낮아진다는 점에 대한 짧막한 과학 상식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런 것들이 이야기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이걸 본다고 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고 해도 나중에 과학 시간에 만나면 어디서 봤던건데 하면서 반가울 수준은 됩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독서량은 줄어들고 그 줄어든 시간에서 또 만화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서 고민이 되는데요

 

이왕이면 양질의 컨텐츠를 보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고민이 되는 요즘인데요

 

무한의 계단. 괜찮네요.

 

제가 봐도 재미있는 발명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구요.

 

4권이긴 하지만 지난 줄거리에 대한 간단한 요약도 나와있고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이어지는게 아니다보니 중간중간 봐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뭣보다 무한의 계단 게임을 안해본 아이도 재미있게 본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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