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의 차이가 아이의 평생 성적을 좌우합니다.
이효주 지음
두드림 미디어
총 297쪽
가격 19,000원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 중에서 문해력에 관심이 없는 부모는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나도 초등학교 1학년짜리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내 아이의 문해력에 불안을 갖고 있다.
사실 아이는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아이다.
그런데도 불안한건 우리 아이가 껍데기 독서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해서다.
이 책은 제목에 부제를 하나 더 달아주면 좋았을것 같다.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중학교에 갑니다. 정도면 어땠을까 싶다.
막상 내용을 읽어보니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내용이 아주 많이 나와있고 상세하게 나와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언젠가는 중학교에 보내야하니 중학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 입장에선 정말 재미있게 읽혔다.
무엇보다 자유학년제니 자유학기제니 그런 생경한 개념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
우리 아이가 껍데기 독서를 하고 있는건 아닐까.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그런건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실제 중학교에 자녀가 입학한 후 도움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때도 불안한 마음에 초등학교 입학 관련된 책을 세권 읽어본 내 입장에선
이런 책이 생각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준다는걸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부제를 달아주고 싶은 것이다.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중학교에 갑니다~” ^_^
사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4개월전부터 벼락치기로 초등입학 관련 책을 봤더랬다.
그러고는 생각보다 이게 장기적인 계획으로 준비할게 많았는데 내가 너무 늦었다는 깨달음.
그래서 이 책이 중학교 생활을 준비해야하는 책이지만
미리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무리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해도
우리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육아에서 자만해도 될까.
이런 책으로 내가 정말 잘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는 실제 가족 독서계획작성의 예시, 어떻게 책에 대한 흥미와 어휘력을 높여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나와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도서관에 대한 정보도 가득이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 도서관이 나와 있으니 여행에 살짝 끼워넣기 좋겠다.
우리는 모두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란다.
아니. 난 그냥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거짓말이다.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목표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인정하고 내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지 현명한 방법을 찾아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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