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
난 아이가 8살이다.\
3살부터 초저까지가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가장 활발하게 고민하는 시기가 아닐까
실제로 내가 만나는 주변 지인들의 자녀들이 그 사이에 대부분이 분포해있고
그렇다보니 영어 노출 어떻게 시켜줄것인가.
엄마표 영어가 좋다는데 어떻게 시켜줘야 하는지 막연하다.
그래서 엄마표 영어에 관련된 쏟아지는 책들을 한 두권은 읽어본다. 열정적인 엄마들은 출판된 거의 모든 엄마표 영어에 대한 책을 읽기도 한다.
그리고 여전히 감이 안잡히는 엄마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월회비 또는 연회비를 내고 가입해서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엄마표는 어디까지나 엄마표.
다 엄마의 몫이다.
내가 내 자식의 영어교육을 책임져야하는 부담.
그런걸 기꺼이 질 자신이 없거나 남편과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달에 기백만원하는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도 형편이 가능해야 보낼 수 있다.
보통은 영어학원을 찾아가거나 그마저도 비용에 부담을 느끼면 영어 도서관을 찾아간다.
그런데
영어가 뭐라고 이렇게 양육자가 보육에 힘써야할 그 시간에 영어 어떻게 시킬지로 고민만 한단 말인가.
그리고 애는 또 왜 영어가 뭐라고 그냥 언어일 뿐인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일주일에 네번 학원에 들락거려야 할까.
영어 잘한다고 뭐.
애가 뭐가 되는것도 아닌데.
영어는 그저 수단일 뿐인데.
그런 마음에서 나의 엄마표 영어는 시작되었다.
나도 나름 수권의 엄마표 영어 관련 책을 읽고 누군가 성공했다는 사람의 블로그를 정주행해서 다 읽어보면서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
그런데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 이 책 제목이 너무 신선해서
게다가 얇아서.
이건 그냥 가볍에 핸드백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읽어보기에도 부담이 없지 않은가.
(밀리의 서재가 아무리 유행을 해도 이북이 낯선 옛날 사람. -.-;;)
정말 얇고 부담 없는 사이즈의 책이다.
종이도 가벼운 재질을 사용해서 부담이 없다.
가격이 2천원이라고 내용도 2천원어치만 나올까?
정말 아니다.
어쩌면 이렇게 내가 궁금했던 의문들을 시원하게 풀어주는지.
깜짝 놀랐다.
다른 책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일까. 하나같이 모호하게 설명이 나와 있었는데 저자 황의민은 정확하게 말해준다.
내 늬앙스 이해했지? 그러니까 잘 해봐~ 가 아니라.
정확하게 명시적으로 설명해주고 답을 주니 이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다.
그래! 내가 찾던 게 이런거다.
모호한거 말고. 그냥 확신에 찬 한마디가 듣고 싶었다구!
사실 8살 아이 영어를 이제 시작했으니 난 늦은 편인건 맞다.
최근에 이 책과 깜부 책으로 보이는 영어 알파벳 쓰기를 시키고 있는데
가격이 1,500원이었나.
이건 뭐. 인터넷으로 워크지 찾아서 출력해주는것보다 싼거 아닌가 싶게 저렴하면서 줄 맞춰 쓸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그런 와중에 큐알을 찍으면 발음까지 나온다.
세상에
이 가격에 이런 퀄이 가능해? 싶다.
이 책을 보니 뜬금 없지만 다른 책 가격이 너무 쓸데 없이 비싼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학원은 불안장사라고 하지 않나.
세상에 나만큼 내 자식 공부에 진심인 사람이 또 있을까.
학원 강사가 나만큼 진심으로 내 자식을 가르칠까?
내가 앞이 보이지 않는 이 모호한 엄마표 영어를 계속 시키는 이유다.
'요즘 읽는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손으로 만드는 종이 장난감 : 1분 뚝딱 소꿉놀이 종이접기 (0) | 2023.12.27 |
---|---|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주식투자 이해하기 (0) | 2023.12.27 |
문해력의 차이가 아이의 평생 성적을 좌우합니다 (0) | 2023.12.04 |
두뇌게임북 (1) | 2023.12.03 |
웰컴 투 종이 작업실 (0) | 2023.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