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에 빌려왔는데
코로나때문에 도서관이 폐쇄되며 우리집에서 오늘까지도 함께하고 있는 책이다.
스티븐 킹도 별로고
무서운건 더 별로여서 안보고 있다가
너무 심심해서 봤다.
도서관 폐쇄로 다른 책을 빌릴 수 없는게 더 큰 이유기도 했지만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는 이때
그리고 전염병의 박멸보다 경제위기가 더 무서운 정치인들이 상황을 더 꼬고 있는 현대에
이런 소설까지 읽고 있자니
이게 허구로 다가오지 않는다.
최근 읽은 트리피드의 날과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
셀은 재미있는 재난영화보는 느낌
트리피드의 날은 진짜 공포소설.
20년 11월 10일에 또 쓴 메모가 있어서 추가함.
셀저자스티븐 킹출판황금가지발매2016.07.29.
어느 평범한 날의 오후 3시.
모든 사람의 핸드폰이 동시에 울려요.
그리고 그 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뇌가 포맷된듯 과거의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기본적인 본능적인 욕구와 폭력성만 남아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동족(전화를 받아서 뇌가 포맷된 사람들)을 돌보기도 하고 그룹화 되어갑니다.
화를 면할 수 있었던건 전화기가 없는 '괴짜'들 뿐이었죠.
주인공(아.. 벌써 주인공 이름을 잊었네요. 며칠 안된거 같은데.... ㅠㅠ)은 이혼한 전처와 살고 있는 아들 조니를(유일하게 기억나는 고유명사라 자랑스러이 적어봅니다) 찾으러 길을 떠납니다.
그 여행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 사고들.
펄스를 맞은 폰싸이코들의 진화. 초능력을 쓰고 하늘을 날 수 있어요.
이런 일들이 재미있는 헐리우드 영화처럼 펼쳐지는 이야기에요.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
보다보면 그런것도 별로 없구요.
음...
제가 이런 종말을 다룬 이야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옛날옛적에 나온 트리피드의 날만 못합니다.
그래도 심심풀이로 읽기 좋았어요.
그래서 말인데 정말... 트리피드의 날 아직 안보셨다면 강추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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