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날적이 34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오늘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하는 날. 아침 9시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집중하고 있으려 했는데 아이 등원이 늦어지면서 좀 늦게 봤더니 그 와중에 미래에셋 어플은 업데이트하라고 난리. -.-;; 그래서 SK증권에 있던 2주는 16만원후반에. 미래에셋 1주는 16만원초반대에 정리했다. 청약했으나 1주도 안된 농협과 한투에서는 수수료 2천원만 날리나 ? 했는데 수수료까지 모두 환불되었다. ^_^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고나~ 주식 초보인 난 처음 청약할때부터 매도가를 21만원으로 잡고 있었는데. 아~ 왠지 아쉽다. 요거 3주로 30만원 벌 생각에 아이 북웨건도 질렀던건데. 예상했던 수익의 절반.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기는 하다. 좀 더 일찍 주식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날적이 2021.05.11

남편이 읽어준 시 모음(21.3.18.)

뼈아픈 후회 ​ ​ 황지우 / 시인 ​ ​ 슬프다 ​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 모두 폐허다 ​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러놓고 가는 것; 그 징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이동하는 사막 신전; 바람의 기둥이 세운 내실에까지 모래가 몰려와 있고 뿌리째 굴러가고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린다 ​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끝내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그 고열의 신상이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 아무도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

날적이 2021.05.08

네이버 오늘일기 챌린지

네이버 오늘일기 챌린지를 겪으며.... 내가 왜 맨날 욕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유지했는가. 그건 그냥 그동안 적어둔 글을 포기하지 못함이요 이사는 엄두가 안나서였다. 하지만 이젠 더이상은 안되겠다. 이건 뭐. 떠나라고 고사를 지내는데 내가 왜.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글 다 옮기면 그만이지. 그나저나... 좀 쉬운 방법은 없나. 이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해야하나. 아.... 힘들다.

날적이 202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