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2020년에 해본 게임 탑97 (21~30)

메이메이 2021. 5. 7. 13:20

 

아.. 글 적기 전에 저 게임 선택 뭐가 이리 어렵나요.

특히 카베르나 미니확장... 잘 안보여서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

누스 피요르드 연어덱은 또 뭔가요. 처음 봤네요. 허허

 

추워요.

 

 

예전에 뭔가 밖에서 보기 그럴듯한 집에 살았을때는 날씨가 영하 5도 이하로만 내려가면 보일러가 얼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밖에서 보기에 이 집... 안에 사람이 살 수 있나? 싶게 낡은 집에 사는데 보일러, 수도가 얼지 않네요.

 

그러니까 집은 신축이냐 구옥이냐보다 처음부터 얼마나 제대로 지었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_____^

 

30. 촐킨, 부족과 예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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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게임에 대한 감상이 쉽게 바뀌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좋아했던 게임을 싫어하게 되기보다는

싫어했던 게임을 좋아하게 되는 쪽으로 그렇습니다..

 

촐킨도 그랬습니다.

 

제가 촐킨을 싫어했던건 룰을 완전히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촐킨 괴수, 촐킨 무패강자랑만 해서일까요. 점수 차이가 이게뭔가 싶게...

 

사실 제가 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때 룰 이해는 잘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신선한 공략법을 생각해내고 그런건 못해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남들보다 룰 이해가 빨라서 출발선이 같을땐 대부분 유리했거든요. 그나마도 첫플만 그렇지. 두번째부턴.... 이기고 진다는 생각 그만해~~~ (이상엽 노래. 아무도 모르시나요. 아.. 그렇다면 패스.)

암튼 그런데 말입니다.

 

이 촐킨은... 꽤 오랫동안 게임을 하면서 암흑속을 걷는 느낌 이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제가 "남의 플레이를 보지 않는'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남들 하는거 보면서 따라하기라도 하면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

 

그래서 좋아하게 된 지금 잘하느냐구요? 이기고 진다는 생각 그만해~~~ ㅋㅋ

 

*룰 한 줄 요약. 일꾼은 넣거나 빼는것만 가능합니다.

 

^_____^ 일꾼을 넣고 달력이 돌아가고. 기어 세팅만 해도 그냥 막 매력 뿜뿜이에요~

 

29. 반지전쟁

 

스므살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반지전쟁. 반지전쟁이 너무 재미 있어서 난 판타지를 좋아하나? 싶어서 이런저런 판타지를 시작했다가 음... 아니었구나. 그냥 반지전쟁이 재미 있었던거구나. 하고 말았던. 그래서 반지전쟁 테마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반지전쟁이란 게임이 있었어요. 사실 제목이 정확하지 않네요. 게임도 잘 기억이 안나는데요. 암튼 무지하게 재미 없었어요.

(혹시나 제가 10년이나 15년전쯤 해본 반지전쟁 게임이 뭔지 기억하시는 분 댓글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 반지전쟁이 그때 해본 게임인지 알고 안사려다가 딱 보니까 달라서 구입한 반지전쟁.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잘 샀습니다.

 

무엇보다 이인용 게임이죠.

 

부부가 둘이서 하기에 이만한 게임도 없는듯합니다. 원정대가 사우론의 눈을 피해서 반지를 파괴하러 가는 여정. 아직 안가셨다면 가보시죠~ ㅎㅎ

 

사실 어느 한쪽이 이기고 지는 게임을 하다보면 부부간에 약간 빈정이 상하기도 하는데요. 전 이런 스타일 게임은 져도 크게 마음이 상하지 않더라구요. 일단 3~4시간 걸리는 게임인데다가 중간중간 계속 소소한 전투가 벌어지고 거기서 이기고 지기 때문에. 저처럼 일희일비하는 사람은 그냥 그때그때 이기면 좋고 지면 속상하다가 이기면 신나는거고 지면 또 그냥 작은 전투에 지는것처럼 또 그냥 가볍게 받아들여지더라구요.

 

게다가 운명의 산 컴포는 게임의 몰입도를 마구 마구 높여줍니다. (서버비아의 선 마커랑 참 대칭점에 있는것 같은. ㅋㅋ 도대체 그 선마커는... 뭐죠... 심지어 제껀 불도 안들어와요. ㅠㅠ)

 

반지전쟁 받고 나중에 운명의 산 받을때까지만 해도 에이엘지는 참.. 제 마음 속에서 너무나 훌륭한 회사 였는데 말이죠. 갑자기 마음 한구석이... ㅠㅠ

 

반지전쟁 테마를 싫어하신다면 비추. 하지만 반지전쟁(옛날엔 제목이 반지전쟁 이었답니다.) 니벨룽겐의 노래 뭐 이런거에 살짝 발 담궈보신 분들이라면 이 게임. 너무 매력적이실꺼에요.

 

 

28. 언더워터 시티즈 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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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찾아보니 예전에 찍은것만 있네요. 새로운 발견 확장은 듀얼레이어 보드가 생겼어요. 사실 확장이... 듀얼레이어를 사는건가? 싶은 기분이 들 정도.

 

언더워터 시티즈는 얼핏 테포마를 떠오르게 합니다. 지구에 더 살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떠나는 모험. 테포마가 화성을 일구었다면 언더워터 시티즈는 바닷 속을 일굽니다. 해저도시를 건설할때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물속에서 오갈 수 있는 터널, 양식장과 담수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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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찾아보니 있네요.

 

확장 컴포 사진들이랍니다.

 

컴포빨로 테마를 구현한 느낌. ㅋㅋㅋㅋ 전 이 게임 참 좋아합니다.

사실 테포마에는 그닥 큰 매력을 못느끼는데 해저도시에는 왜 이렇게 몰입이 되는지요. 왠지 화성보다 더 실현가능해보여서? ^_____^

 

저의 이런 생각의 바탕에는 아무런 과학적 상식이 없습니다.

 

27. 밀레니엄 블레이즈

 

 

 

뉴 프론티어에 들어있던 트레이로 만들었습니다. 뉴프론티어 트레이는 뉴프론티어에 쓰자니 뭔가 비좁고 그냥 버리자니 우주 그림이 예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갖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밀레니엄 블레이즈 트레이로 재탄생 시켜놓으니. 볼만하죠?

 

어디 자랑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 이런 자랑을?

 

막 아크릴 나무 그런걸로 오거나이저 짜는 분들이 보면 식겁할 오거나이저죠? ㅋㅋㅋㅋ

 

궁상맞게 만들어놓고

 

#제로웨이스트

 

라고 우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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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블레이즈의 [돈]입니다.

 

진짜.

 

놀라지 마세요~ 띠지로 뭉쳐져있는 저 한묶음이 이 게임의 최소단위 돈 1 멜레니엄 달러랍니다. ㅍㅎㅎㅎㅎㅎㅎㅎ 매력 터지죠.

 

띠지가 스티커여서 몇장씩 둘러 붙이는건데... ㅋㅋㅋㅋ 왜 이런 노가다를 시켜? 이걸 해야해? 라는 의문을 눈 녹듯 사라지게 만드는 돈.

 

정말 진짜 매력 터져요.

 

4원짜리(우리는 보통 게임할때 다 그렇게 하지 않나요? 단위가 뭐건간데 하다보면 4원. 1원. 이렇게 되잖아요) 카드 사면서 돈뭉치 4개 쳥거서 툭 낼때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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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얘기는 안하고 너무 곁다리 이야기만 했죠. 게임이야뭐. 다들 아실거 같아서... 그래도 만에 하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요약.

 

TCG 시뮬레이터 게임 매직더게더링. 요거 진짜 주변에서 워낙 많이들 하니까 저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주머니 사정이 항상 넉넉치 못했던 전... 돈이 계손 든다고 해서 아예 매직쪽으로는 고개도 안돌렸죠. 그냥 관심을 뚝. 그런데 그 테마라니. 우와~ 신박하죠.

 

우리는 게임 속에서 카드를 계속 사고 팔아요.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이 무려 실시간입니다.

 

7분동안 카드를 마구 사고 팔아요. 7분, 7분, 6분 이렇게 실시간 부스터 구입과 덱 만드는 시간이 끝나면 토너먼트를 합니다. 토너먼트 자체는 20분이면 끝나요.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서 게임을 하니까 호흡은 굉장히 빠른 느낌인데 이게 또 은근히 빨리 끝나지는 않아요. 그래도 타이머가 계속 울려대니까 지루할 틈 없이 숨가쁘게 흘러간답니다.

 

600장이 넘는 뒷면이 현란하게 다른 카드를 보는 순간. 흡 하고 놀랐는데요.

 

앞면은 별거 없어요. 정말 쉬워요. 저 처음에 룰 설명 15분 듣고 했습니다.

 

저처럼 메이지워즈 싫어하는 사람도(그냥 어떤 분의 리뷰 보다가 메이지워즈가 생각났어요. ㅋㅋㅋㅋ) 밀레니엄 블레이즈는 유쾌하게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궁금했던 티씨지의 맛을 볼 수 있어요.

 

원하는 카드를 사고 싶어서 계속 돈을 쓰면서 티씨지의 매력은 결국 "뽑기"그 자체에 있었구나 깨달았답니다. 돈을 써서 뽑는 그 행위 자체가 주는 재미.

그런데 이건 그냥 시뮬레이션이잖아요. 진짜 돈을 쓰지 않고 그런 "맛"을 볼 수 있다니.

 

정말 이 세상엔 대단한 보드게임이 정말 너무나 많아요~~~~

 

26. 카베르나 잊혀진 종족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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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종족 확장은 구입당시 뭔가 무배같은거 맞추려고 끼워넣기처럼 구매했던 건데

 

막상 해보니 당시 구매했던 확장들 중에서 베스트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 그런데 당시 같이 구매한 확장들이 뭐였는지는.... 음음.... 알티플라노였나... 그러고보니 알티플라노... 2020년에 한번도 안했다는걸 믿을 수가 없네요. 그냥 리스트에서 빠진건가?

 

믿을 수가 없어서 찾아보니 2019년 10월 23일에 하고 안했네요. 아니... 뭐죠.... 이 생생한 기억은. 2020년에 너무 한 일 없이 지나가서 2019년에 한 게임까지 생생한걸까요?

 

암튼 카베르나 얘기 하다가 알티플라노 이야기가 나왔네요. 아 잠깐 첨언하자면 알티플라노 확장도 전 나름 괜찮았어요.

 

다시 카베르나. 카베르나는 제가 참 좋아한 게임이어서 꽤 여러번 한 게임이에요. 아그리콜라는 다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해서 같은 레일에서 달리기하는 느낌이라면 카베르나는 산 밑에서 자 모두 누가 정상에 먼저 가냐 시합이다. 하지만 어느 길로 가는지는 니 마음이다~ 하는 느낌?

 

크바틸이 지구인 맞나? 의심스러운 천재라면 우베는 자기복제를 하는 듯 하면서 자기복제가 아닌. 뭔가 평범해 보이면서 비범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작가에요.

 

암튼 카베르나를 많이 해서 좀 이제 안해도 될거 같은 기분이 들때 잊혀진 종족이 똬악- 들어오면서 확 새로운 게임이 됩니다. 정말 잘 만든 확장이에요.

 

종족별 발란스를 따진다면... 에헴. 약간 하기 까다로운 종족과 편한 종족이 있어요. 모든 종족이 개성있어서 하나하나 해보는 맛이 있답니다.

 

요 확장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맛집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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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코보게는... 한글판을 낼때 왜 이렇게 했을까요.

오피스룸이 왜 촌장숙소가 된거죠?

워크룸이 왜 설셰가 숙소가 된거죠?

 

한글판 하다가 영문판 확장 사서 하는 사람들은 아주 미칩니다. ㅠㅠ 이렇게 상상력을 발휘해서 한글판을 내실꺼면 어디 한 귀퉁이에 병기라도 해주던가. 메뉴얼 한귀퉁이에라도 적어주던가... ㅠㅠ

뭐... 이렇게 생긴 확장이 나올지 몰랐다. 그래서 상상력을 발휘한 번역을 했다면...

 

에혀.

 

암튼 할때마다 헷갈리는 건물교체는 한글판+영문확장을 쓰는 저의 몫.

 

25. 누스피요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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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를 좋아해서 우베가 내는 게임이라면 덮어놓고 호에요.

하지만 누스피요르드는 살 생각이 없었어요.

언어요소도 있고

이런 간단한 게임 뭐 얼마나 할까 싶어서요.

하지만 이 게임 역시... 보드게임 페스타에 갔다가 영문판 파격 할인행사를 하길래 샀어요. ㅋㅋㅋ

 

그리고 산 김에 넙치덱도. ^_^

 

막상 사놓고 보니 누스피요르드도 가벼운 두통이 있을때 하면 좋은 게임이더라구요.

 

딱 30분만 낮잠 자고 일어나야지 하고 누웠는데 2시간이나 자버렸을때.

일어나면 머리가 무겁잖아요.

그럴때 누스피요르드 한게임 하면 머리가 맑아집니다.

 

둘이서 60분이면 하구요. 카드가 다양해서 리플레이성도 굿~

 

하지만 7라운드 게임인데 2인플을 하면 선이 너무 유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래도 이인플 괜찮어요.

 

24. 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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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 모시에 게임 판매를 시작합니다!

 

에 도전해서 처음으로 제가 직접 구매에 성공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그런 뭔가 경쟁적인 구매구도에서 성공해서. 각별한 정이 생긴 게임이랍니다.

 

하지만 정말 소문대로 놀라운 불량품을 받게 됩니다.

 

녹색 컴포, 물방울 컴포는 통째로 없구요. 무슨 여자그림 있는 보드는 일부러 칼로 그어서 보냈나? 싶게 칼집이 좌악좌악. 래미콘인가요. 그 중장비 컴포는 사람 참 헷갈리게 3개가 들어있었죠.

 

뭐지.... 에이에스 신청하면서도 이거.. 판매자가 내 말 안믿어주면 어쩌지?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컴포가 누락되어 왔더라는거죠.

 

아.. 그런데 제가 꼼꼼하지 못해서. 이걸 놓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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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월리를 찾아라. 매직아이도 아니고.

너무 늦게 발견한 불량.

이정도 불량은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려구요.

 

게다가 둔한 사람은 아무리 봐도 뭐가 불량인지 모르더라는? ㅋㅋㅋㅋ

 

턴오더의 유불리가 약간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국가간 발란스가 좀.. 갸웃하게 하는 부분이 있지만

 

댐 건설하는 테마. 너무 신선하지 않나요? 보드게임 하다보면 테마가 뭐가 중요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리테마되어 탄생하면서 완전히 새롭게 명성을 얻게 되는 게임들을 보면 테마. 무시 못한다구요.

 

23. 마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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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리 느끼려나요. 왓츠유어게임스의 게임들은 보드만 봐도 "어! 이거 어디 회사 게임이구나!" 느껴지지 않나요?

왓츠유어게임스의 게임들은 중박 이상은 치는 느낌.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 참 많아요.

그런데... 왓츠유어게임스의 게임 대부분이.. 테마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는게 약간 아쉬워요. 니뽄도 그랬고. 마데이라도. 식민지 개척하는 테마여서. -.-;;

암튼 마데이라는 제가 소장을 결심한 만큼. 진국이 우러나오는 게임입니다.

 

제가 좀 파악이 느려서인지 모르겠으나 할때마다 와~ 와~ 하게 되는 게임이에요.

 

어린왕자같은 느낌이랄까요.

 

10대때, 20대때....나이 들어가며 읽는 어린왕자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듯이. 마데이라도 좀 그래요. 처음엔 그냥 사람 스트레스 주려고 작정한 게임이라고만 생각했죠.

사방에서 조여들어오는 답답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하면 할 수록 새로운 재미가 속속 나온답니다.

 

22. 스피릿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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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아일랜드는 참 신기한 게임이에요. 처음 할 때도 매력적이긴 했지만 제가 이정도까지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버섯처럼 동글동글 마감이 완벽한 다한. 그리고 하얀색 침략자 컴포.

이 게임은 테마도 신선해요.

우리는 섬을 지키는 정령이에요. 우리 섬에는 다한이라는 원주민들이 우리와 어울려 잘 살고 있었는데 스웨덴 프러시아 영국 뭐 이런 나라들이 마구마구 침략을 해옵니다.

그들로부터 섬을 지키는 거에요.

 

쳐들어가는 테마보다는 훨씬 몰입이 잘 됩니다. ^____^ 이런 테마에 몰입이 더 쉬운건 그냥 개인의 성향 차이일지도?

 

여기저기로 마구 뻗어오는 침략자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우리 섬을 탐험하고 건설하고 유린하는 침략자들은 정말 바퀴벌레 같아요.

어떨땐 포기하고 싶어지죠.

게다가 그놈들은 섬을 오염시키기까지 합니다.

 

적다보니... 인간이 그냥 침략자같네요. -.-;;

 

스피릿 아이리랜드는 이인플도 참 좋아요. 게다가 협력게임이어서. 요즘같은 집콕 코로나시대에 가족게임으로 딱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룰이요?

 

제가 하면 다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요.

 

어렵지 않아요~

 

21. 푸드체인 매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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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판 참조표를 접어서 뚜껑에 끼우면 카드 세팅하기 편해요~ )

 

레스토랑 차려놓고 광고해서 돈 많이 벌면 이기는 게임이에요.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어요. 큰 재미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지인이 웃돈을 줄테니 자기한테 팔아달라고 하도 졸라서(맞습니다. 언젠가 대통령 만들기를 구입가의 두배를 주고 사겠다고 했던 바로 그 지인입니다.) 난 뭐... 큰 재미를 모르겠으니까. 웃돈까지는 필요 없고. 배송비만 더해서 주세요. 라고 팔았죠.

 

그런데 자꾸 회자되니까 궁금해지더라구요. 궁금해지니까 판게 후회되고.

 

내가 처음에 놓친게 있었나? 내가 너무 쉽게 판단했나? 아.... 다시 해봐야하나?

 

고민하다가 다시 결국... 다시 삽니다. -.-;;

 

저란 사람은 참... 이렇게도 가볍습니다.

 

그런데 다시 해봐도... 그냥.. 그래. 처음보다는 괜찮은 느낌? 그러다가 회를 거듭할 수록 평가도 올라갔다고나할까요.

 

이 단순한 게임 안에 우리네 인생이 들어 있어요.

 

-.-;;

 

그러니까 과도한 출혈경쟁, 독점, 담합. 이런걸 하면서 시장경제를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게임입니다. ㅎㅎ

 

농담이에요.

 

자꾸 주변 지인들이 교육적인(?) 보드게임 추천해달라고 해서요.

 

보드게임이 교구로 사용되는걸 보고 있으면

 

어쩐지 입이 씁니다.

 

 

 

 

 

 

*오늘은 제가 찍은 사진들만 올려보았어요.

*이상하게 반지전쟁 사진만 없네요. 못찾아서 긱에서 찾아 올릴까 하다가 맙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더라구요.

 

벌써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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