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급수한자 7급, 따라쓰기/익힘책/문제집
70년대에 태어난 난 한자세대에 속한다.
어릴때 처음으로 접했던 위인전도 대부분이 한자였고 아빠가 보시던 조간신문과 석간신문은(그렇다. 그때는 조간 신문 따로 석간 신문 따로 하루에 두 번은 종이 신문을 집에서 받아 보던 시절이다)말할 것도 없이 온통 한자.
대학에 들어가서도 법전도 한자, 교과서도 한자. 맞벌이하는 부모님은 당연스럽게 우리 사남매를 학원으로 돌렸고 우리가 다녔던 학원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던 곳은 서예학원. 하지만 어렸던 우리는 훈장님에게 천자문을 배우는게 중요한 일과였다.
그런 나도 한자능력검정시험은 생경하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은 학생이 일부 대학의 특기자 전형으로도 선발되는 세상에 살면서
나도 좀 알아둬야할것 같았다.
그래서 이렇게 따라쓰기, 익힘책, 문제집 세 권의 세트로 나누어서
시험에 대한 모든걸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준 책을 만나서 감사하다.
그냥 검정시험이라고 해서 겁먹고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한자 수준은 정말 쉽다.
따라쓰기에서는 한자를 쓰는 순서와 기본 규칙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그리고 종이 질이 완전 매끄러운 재질이 아니어서 글씨를 적을때 펜이 그냥 미끄러져서 써지는 재질이 아니다. 내가 힘을 주어 연필로 긋지 않으면 안되는 종이질이다.
그래서 따라쓰기 훈련에 최적화된 종이라는 말씀.
익힘책에서는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익힘책으로 공부하고 문제집을 보면 무리 없이 풀이가 가능한 구성이다.
문제집은 실제 시험 유형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서
한자능력검정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파악이 되고 막연한 장벽까지 사라지는 느낌이다.
내가 한자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급수를 받아본 일이 없어서
이 기회에 아이랑 같이 검정시험을 준비해보는것도 즐거울 것 같다.
*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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