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던전 앤 드래곤>주사위 타워컵 구입

롯데시네마에서 D&D 주사위 타워컵을 사왔습니다.

 

후기를 보니 주사위가 안나온다고 해서 망설이다가 

 

부피까지 크다는데

 

그냥.... 샀습니다.

 

 

예쁘죠.

 

예쁘니까 일단 할 도리의 8할은 했다고 봅니다.

 

주사위를 굴려봅니다.

 

역시 많은 후기들이 검증했듯이 문턱에 걸립니다.

 

8면체든 12면체든 모두 문턱에 걸립니다.

제가 보기엔 둥그런 문 기둥? 그 부분에도 걸리는것 같아요.

 

일반 커터칼로 문턱을 깍아봅니다.

 

요정도 깍았어요.

 

아.. 아직도 걸리네요.

 

더 깍아봅니다.

 

문화의 충돌 주사위도 굴려봅니다.

 

심지어 8면체 주사위는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멈춰버리기도 합니다.

8면체도 이런데....

4면체 주사위는 굴려볼 엄두조차 나지 않네요. 

 

아트나이프로도 잘라보고

 

지금은 뒤집어서 밑바닥 나사를 모두 풀고 계단을 회전 시켜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 타워의 기능 테스트겸 오딘을 한 번 해봤는데요.

 

8면체는 중간에 멈추는게 일상이네요.

 

게다가 원래 계획이었던 가운에 음료 담는 부분을 연필꽂이로 쓰자....던 것도 안될거 같아요

너무 깊고

 

수시로 걸리는 주사위 때문에 흔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가운데 부분에 뭘 담아놓는건 좋은생각이 아닌거 같아요.

 

게다가 주사위를 넣을때 실수로 가운데 구멍으로 빠뜨리면 그것 또한 참 번거로운 노릇입니다.

 

이왕 만드는거 계단을 좀 사선으로 만들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문턱 부분 걸리는거야 사실 크게 불편하지 않거든요.

 

그건 그렇고 어제는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로 문화의날.

 

영화관람료가 평소의 반값인 날인데

 

왜 그렇게 극장에 사람이 없었을까요.

 

영등포 롯데 시네마가 원래 인기가 없는 극장일까요.

 

이러다가 극장이 다 사라져버리는건 아닌지

 

괜한 걱정이 드네요.

 

나사 풀러서 계단 회전하기가 잘 되어 성공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