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영문판 한글화

메이메이 2023. 3. 16. 16:54

보드게임 제 2의 황금기라고 해야할까요

 

2000년대 초반 잠깐 보드게임 시장이 흥 했다가 금방 시들해진 원인은 당시 아직 우리나라에 보드게임이 시기상조였던게 아닐까,

 

두번째 부흥기를 맞이하면서 보드게임 회사들도 영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대중적이 되었으니까요.

 

빠른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에게 치매예방에 좋다며 실버사업 프로그램에 보드게임을 끼워넣은것도 

 

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하는 자녀를 지켜보며 속 터졌던 부모들에게

 

척 보기에도 숫자도 더해야하고 

이야기도 해야하고

뭔가 스스로 사고해야하는 보드게임이 유용해 보였던게 아닐까.

 

내가 처음 보드게임을 시작한 2001년과 지금 정말 달라진 점이라면 그렇다.

 

2001년에 취미가 보드게임이에요. 라고 하면 "도박아니야?"

라던 사람들이

"우리 애가 몇살인데 게임좀 추천해줘"라고 합니다.

 

보드게임의 사회적 평판이 좋아진건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연산 관련된 게임좀 추천해주세요."류의 학습과 연계한 문의를 받을때면 입맛이 써요.

 

그래도 보드게임의 대중화 덕분에 한글판이 많이 나오는건 정말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영원이 한글판이 나올것 같지 않은 게임들은 한글화 작업을 해야하죠.

 

사족이 너무 길었죠. ㅎㅎ 아무튼간에!

 

한글판 게임은 커녕 영문판 게임을 수업하는 보드게임 회사도 드믈던 시절엔 미국,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해외구매를 해야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과 게임을 해야할때 영문만으로 되어 있는 게임을 내밀면 아무래도 실례죠.

 

그렇다보니 보드게임 한글화를 위한 작두와 라운드 커터기는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한글화하는 경우가 드믈어요.

 

한글판이 너무나 잘 나오기 때문이죠.

 

글룸헤이븐, 메이지나이트, 클라우드 스파이어 등....

 

절대로 한글판이 나오지 않을거 같던 게임들이 한글판이 나오는 시절이 왔으니 말입니다.

 

레거시 는 본판도 한글판이 안나왔으니

 

확장은 당연히 한글판이 나올 가능성이 없을것 같아서 한글화를 하기로 합니다.

 

 

카드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주는게 손은 많이 가도

 

한글화의 퀄리티를 높여주는지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작두 한글화

이제 한글화도 마쳤으니 조만간 레거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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