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에서 소중하게 만들어온 도마.
내가 직접 스케치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사포질에 오일링을 해서일까
물건에 애착이 과하게 생겨버려서...
칼도마로 쓰지 못하고
그냥 쇼파에 나뒹굴게 되었는데
급기야 뭔가 이 도마가 계속 쇼파에서 굴러다니니 만만해보였나?
"엄마, 이 고양이 도마. 나 가지고 놀고 싶은데. 가지고 놀아도 되? 엄마 필요할때 돌려줄께."
"음.. 물만 안묻게 조심해줘. 가지고 놀아."
그리고 세뜨세뜨 처럼 잘 어울리는 아이의 소꿉놀이와
저렇게 잘 어울려있다는~~~
내 월넛 원목도마의 현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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