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매운 족발 맛집 : 예가 족발

메이메이 2024. 7. 29. 19:48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륵 흘러 내리는 습한 날씨다.

이상하게 기온이 높은것보다 더 괴롭다.

샤워 하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시원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가만히만 있을 수 있나.

 

밥이라도 지어먹으려하면 땀 범벅이 되고 

식사 후 치우고 나면 결국 샤워까지 해야한다.

에어컨을 켜면 된다지만

에어컨을 켜둔 상태로 요란한 요리를 하면 에어컨에 안좋다고 알고 있다(잘못된 상식인가....).

 

그렇다보니 한여름이 되면 배달이 늘어나게 마련인데...

 

배달음식가격이 만만하지가 않다.

또한 이상하게 요철이 심한 그릇에 담겨오는 배달음식을 먹고 나면 요철 사이사이에 낀 기름때를 제거하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이슈로 배달용기를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데에는 세상이야 될데로 되라는 크나큰 방임 없이는 어렵다.

 

그렇다보니 최대한 간단한 밀키트를 찾게 되는데

 

족발이라고?

 

이것은 밀키트로 그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메뉴다.

 

신기한데.

 

사실 난 족발을 싫어하지만 

 

남편이 좋아한다니....

 

 

이렇게 생긴 매콤양념족발은 포장만 봐서는 족발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냉장보관하던 예가족발을 포장 중간 어디쯤 비닐을 1센티미터쯤 찢은 후에 전자렌지에 2분 돌렸다.

 

정말... 이보다 간편한 조리가 있을까.

 

밀키트도 씻고 볶고 끓여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닐 살짝 찢고 전자렍지만 돌리면 된다니.

 

아 전자렌지가 없으면 물에 넣고 끓여도 된다.

 

 

전자렌지에 돌린 후 도마에 쏟아보았다.

 

어.. 이거 안썰고 그냥 먹어도 될거 같은데....

 

그래도 썰어보자.

 

겨우 2분 돌렸는데 뜨겁다.

 

왼손으로 누르면서 썰고 싶었으나 뜨거워서 그냥 오른손에 칼을 들고 칼로 대충 썰었다.

 

 

 

족발의 겉모습이 늘상 혐오스럽게 느껴졌던 터라.

이렇게 족발 느낌 안나는 외관이 극호였다.

 

 

고기는 300그램으로 

 

두~세명이 먹기 딱 적당한 양이다.

 

요즘처럼 1인가구가 많은 세상에. 

 

더 작은 소포장이 있어도 좋을것 같다.

 

음식이란게 내가 구입하고 보관해보니 판매자가 해주는 밀봉포장처럼 오래도록 맛의 변질을 막아주는 훌륭한 포장도 없기 때문이다.

 

고기는 뭐가 되었든 처음 조리시 다 먹지 않으면 나중에 누린내가 나게 마련이니 말이다.

 

 

무슨 돼지갈비같은 비쥬얼~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아서 9살 딸아이도 잘 먹었다.

 

(그렇지만 아이는 매운걸 잘 먹는 편에 속한다)

 

맛도 매콤한 돼지갈비같은 맛이다.

 

그런데 돼지갈비와 확연하게 다른 점은 껍질 부분이다.

 

돼지갈비의 비계부분은 물컹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는데(그냥 개인적인 취향이 좀 그런편이다. 비계는 먹지 않는다)

예가족발의 매콤족발 껍질과 비계부분은 쫄깃해서 거부감 없이(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예를 들어 우리 남편)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편리한데 갓 만든 요리의 맛이 난다니.

이건 정말 대단한 기술 아닌가?

 

예가족발 매장에 가본적은 없지만 여기 매콤족발맛집 인정이다.

 

당분간 무언가 요리하기 귀찮은 입장에서 이것은 정말 냉동실에 쟁일만하다.

 

요즘은 캠핑장에 가도 전자렌지가 다 있으니 

 

캠핑 갈 때도 별미로 먹으면 좋을듯 싶다.

 

양념이 적당해서

 

밥반찬으로 정말 최고

 

ㅎㅎ

 

양념이 짭짤하니 밥이랑 먹으며 한끼 뚝딱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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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족발 공식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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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체크카페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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