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영이네 수제맛찬 국산 오징어튀김

메이메이 2021. 6. 18. 10:04

최근 떡볶이, 순대, 튀김이 먹고 싶어서 남편에게 사오라고 시켰는데

 

잠시 동네를 배회하고 돌아온 남편

 

그런 분식을 살 곳이 없단다.

 

생각해보면.... 정말 없다.

 

예전엔 참 흔하게 있었는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배민 주문.

 

으아아아

 

그런데 튀김이랑 순대를 배달시켰는데 13,000원.

 

양이 많은것도 아니고.

 

아 사진이라도 찍어둘껄.

 

암튼 요즘애들처럼 처음부터 죠스 떡볶이니뭐니 그런 대형 프렌차이즈의 비싼 떡볶이를 먹고 자란 세대에겐 이 가격이 자연스러울지 모르나

 

어릴때 100원이면 떡볶이를 한 접시 먹을 수 있었던 내겐.

 

핫도그가 50원이었던 내겐

 

너무나 생경한 풍경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평소엔 비싸다고 생각되어서 거들떠도 보지 않던 인터넷 튀김 판매 업체.

 

두둥-

 

여기가 비싼게 아니었구나.

 

깊은 깨달음을 얻고 주문했다.

 

 

이게 16,000원이었나?

 

할인이벤트해서 13,000원에 샀다.

 

 

오븐에 넣고 180도에 5분 구워서 먹었다.

 

맛있다.

 

오징어도 부드럽고

 

반 남은건 며칠 후에 후라이팬에 기름 없이 약한 불에 데워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었던듯.

 

요즘은 모든게 에어후라이어 기준이라.

 

후라이팬과 오븐만으로 조리해 먹어야 하는 내겐 약간 맞춤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배민 배달이 없었다면 비싸다고만 느꼈을 오징어 튀김.

 

ㅎㅎ

 

또 시켜 먹고 싶은데 할인 행사가 끝나버림.

 

다시 할인행사하길 기다려야쥐.

 

알뜰한 주부 마인드~~~~~

 

피에쑤: 오징어 튀김이 완성되어 오니 정말 편하다. 데워서 먹는건 바로 해서 먹는것보다 맛은 떨어지겠지만 너무나 편리한 것을 어찌하리오. 게다가 배달튀김하고 비교하면 다섯배 이상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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