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를 그려달라는 아이.
그래서 그려주었다.
"엄마, 이제 내가 색칠할게."
원래는 크레파스가 손에 묻어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인데
"크레파스도 괜찮네."라면서 좋아한다.
아이는 이렇게도 변할 수 있구나. 생각해보면 이제 겨우 54개월 아이들 두고 우리 아이는 뭘 좋아해, 싫어해라고 결정짓는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아이가 칠한 주전자.
바탕.
엄마 눈엔 몬드리안 작품보다 더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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