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소고기장조림 외

메이메이 2021. 5. 12. 12:36

소고기장조림(18.9.29.)

 

 

반찬은 해도해도 늘 없는 느낌

지금은 확인해보니 쌀이 없다.

-.-;;

소고기 한근(홍두깨살) 사다가 냄비에 넣고 물 붓고

생강, 통마늘, 대파, 양파, 파뿌리 넣고 90분 삶기

다 삶은 후 고기 건져내어 찢어두고

메추리알 준비. 이번엔 90개 깠는데.

깐 메추리알 늘 사다했는데 이번엔 가격이 많이 비싸서 그냥 내가 깠다. 22개월 딸래미가 도와주는 바람에 더 힘들었던 메추리알까기.

아가 안도와주는게 돕는거야. 하지만 돕고 싶어하는 아이 못하게 할 수도 없고 ㅠㅠ

고추는 마당에 열린것들 따오고

버섯도 몇개 사다가 넣었다.

버섯 3,000원. 메추리알 90개 6,000원

소고기 가격이 기억이 안난다. 호주산으로 샀는데. 아이 먹을 한우랑 같이 계산해서.

암튼 버섯도 준비.

삶았돈 육수에서 던더기 다 건져서 버리고

고기, 버섯, 메추리알, 설탕, 간장, 편생강

넣고 20분간 조리기.

그럼 끝


풋고추 모종 심은건데

무슨 청양고추마냥 맵다

이유가 뭘까

암튼 밑반찬 완성!!!!!!

 

묵사발 18.8.29.

 

두부 집에서 두부 계산하는 사이 도토리묵 좋아하는 딸아이가 묵을 손가락으로 푹 찌르는 바람에 강제구입하게 된 도토리묵

오늘 점심 뭐 먹지?

냉장고와 냉동실, 그리고 김치냉장고에 있는 아이들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음음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걸로

뭐가 있을까

가만! 냉동실에 냉면육수 하나 남어있었지 않나?

오호!

굿!

오늘 점심은 시원한 묵사발!!!!

묵은 살짝 데치고

김치, 양파, 고추, 당근, 묵 썰어 넣고 냉면육수랑 물 부어서 끝

초간단 점심 반찬

ㅎㅎ

김치가 맛있으니까 행복하다!

 

아침식사(18.12.18.)

 

25개월 딸이랑 아침식사.

생전 아침을 안먹는 남편 대신 딸이랑 아침을 먹는다. 

십년은 나랑 같이 아침을 먹어줄까. 

자기 숫가락에 콩나물을 얹어달라

입안에 무생채를 넣어달라

요구사항 많은 딸이지만

같이 먹어서 행복한 아침식사. 

 

 

계란죽(19.11.22.)

 

 

"엄마 손수건! 나 콧물나"

안보이는데 콧물이 난다구?

"나 병원가야돼"

그래...우리 딸이 병원 가야한다면

당장 에버메디 로 예약

그리고 역시

콧물 약간 있구요 목이 조금 부었어요.

그래

그럼 밥 못먿는 우리 딸을 위해서

계란죽 해줄께!

급하게 인터넷 레시피 찾아보니

대충 야채죽 끓여서 마지막에 불 끄고 계란 풀기 해주면 될듯해서 해보니

쉽다

진짜 계란 풀었더니 식감이 엄청 부드러워진다.

아이도 잘 먹고

오늘의 야채죽에는

토마토 브로콜리 양파 양배추 대파 옥수수 감자 를 넣었다.

온갖걸 다 넣은 야채죽 ㅋㅋ

 

 

떡볶이와 게를 넣은 어묵탕(19.12.4.)

 

아침도 점심도 제대로 못먹은 남편에게

저녁엔 떡볶이

햄 짜투리 남은게 있어서 넣었는데

비엔나같은 비쥬얼은 안나와도

역시 고급햄이 맛있다!!!!!!

큰 게 한마리 통째로 넣어 국물맛을 낸 어묵탕

정말 시원하다

36개월 아이도 처음엔 "난 떡국 먹을꺼야"라더니

한입먹고는

바로 어묵탕 먹음 ㅋㅋㅋㅋ

내일은 맘 먹고 "게"를 잡아봐야지

ㅎㅎ

떡볶이

지금 또 먹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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