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동시편
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동시편
시대인
총 147쪽
초판발행 2023년 8월 10일
가격 12,000원

문해력이 성장하는 따라쓰기 시리즈는 앞서서 한국 고전문학편과 세계 고전문학 편을 먼저 만났다.
아직 한글이 서툰 아이가 따라쓰면서 한글을 익히게 할 생각이었는데
초1인 아이가 어려워하고
오히려 초3인 조카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좋아해서 놀랐다.
생각보다 글자 수가 많아 초1 아이가 어려워하나 싶어서 이번엔 동시로 도전해보았다.
글자수가 적어서인지 아이도 이정도면 자기가 할 수 있겠다 싶은지 써보는걸 보니 안심이다.
제발 이 책을 끝낼 때쯤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익숙해져 있으면 좋겠다.




따라쓰기 책은 줄노트 부분과 원고지 부분으로 나와 있어 아이가 원고지 사용법에 맞추어 글쓰기를 해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동시에 기대했던 것.
우리가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아 잊혀지고 있었던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표현들을 접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진달래꽃이 '빵실빵실'
'보드레한' 에메랄드
'새악시'
'오롱종'
등등 정말 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귀한 표현들이 가득하다.
사실 성인들도 그냥 듣기만 해서는 어떤 말인지 마음에 새기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필사를 같이 하면서 시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
이건 꼭 초등학생이나 어린애들이 아니라
성인들이 하는것도 추천할만하다.
요즘은 고령화로 어른신 유치원도 생기는데 이런 동시 따라쓰기는 정말 백세까지 해도 좋을듯 싶다.
아이가 쓸 때 나도 옆에서 같이 읽어주는데 입 속에서 구르는 단어의 느낌이 신선해서 내 기분까지도 맑아지는 느낌이 드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