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는 책이야기

[서평]진짜 편의점 간식을 접어라!

메이메이 2023. 8. 4. 13:25

진짜 편의점 간식을 접어라

지나쌤의 종이친구 지음

키득키즈

아이랑 교보문고에 자주 가는 편인데 요즘 이런 만들기 책이 범람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넘쳐난다. 

그러나 먹을거 좋아하는 아이는 편의점 간식이 실사로 번쩍이는 이 책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처음에 책의 밀봉된 비닐을 뜯고 책장을 넘기자 마자 난 솔직히 조금 당황했다.

 

아.. 종이가.. 이렇게 얇아?

 

잡지 재질같으면서 좀 얇은 느낌의 종이를 보며 이걸로 뭘 만들면 금방 찢어지는거 아닌가 불안할 정도였다.

 

그런데 왠걸.

 

얇은 종이 재질이지만 잘 찢어지지 않는다.

 

아이는 작품을 만드는 족족 본인 손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놀이감으로 사용하곤 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내구성이 뛰어나지 않은가!!!!!!

 

게다가 종이가 얇으니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가위질을 오래 해도 손이 아프지 않고

 

그렇다. 난 이런 종류의 만들기 책을 이미 숱하게 아이와 해보았다. 두꺼운 종이의 경우 가위질부터 아이가 손이 아파 오래 못한다. 그래서 가위질은 늘 아빠 몫. 

얇지만 뭔가 생활방수코팅처리가 된건가 싶다.

 

그래서 내구성이 좋은듯.

 

풀칠을 해도 종이가 얇으니 찰싹 붙고

 

접기도 쉽다.

 

이렇게 종이접기도 가능하다.

 

아이는 틈만 나면 이 책으로 무언가를 오리고 접고 있다.

 

기존에 만들기 책은 늘 엄마 아빠가 도와주었어야 했는데 이 책은 혼자할 수 있는게 대부분이다. 

 

그동안 다른 만들기를 많이 한 덕도 있겠고

 

아이가 자란 덕도 있겠지만

 

만드는 법이 아주 쉽고 간단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면서도 프린트가 디테일하고 진짜 제품이랑 흡사해서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큰 몫을 한다. 

요즘 여름방학이라고 아이들 유투브 많이 본다고 걱정들 하던데

 

바야흐로 지구는 온난화를 넘어 열탕시대에 접어들었다. 

 

며칠 전 한낮에 아이랑 외출하려 집을 나섰는데 아이가 1분만에 울음을 터뜨렸다. 너무 덥다고.

 

정말 눈물나게 더운 날씨.

 

맞다. 

 

이렇게 더운 날씨엔 안전한 집 안에서 요 만원짜리 책 한권으로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게 진정한 피서가 아닐까. 

 

초1 아이가 무척 좋아하고 혼자서도 쉽게 만든다.

 

하지만 더 어려도 부모의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준의 난이도다.

 

더 큰 아이들은 시시하게 여긴다고? 노노~ 내가 만들어봐도 재미있다. ㅎㅎ

 

이런저런 과자를 만들어서 아이랑 가게놀이를 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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