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2020년에 해본 게임 탑 97(71~97)

메이메이 2021. 5. 10. 10:32

 

보라에 올린 글인데 내 블로그에도 복붙해두기로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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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해본 게임을 한 줄로 세워보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 하는거보니

 

재미 있어 보여서요. ^_____^

 

제가 2020년에 한 게임이 100가지가 안되서 어쩔 수 없이 탑 97이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묘하게도... 상위 70개와 하위 27개로 나뉘는 현상이.

 

사실상 상위 70개는 제가 다 좋아하는 게임들이라 순위를 매기기가 쉽지 않았고

 

하위 27개는 그냥 그런 게임들이라 또 순위를 매기는게 별 의미가 없네요.

 

그래서 하위 27개는 뭉뚱그려서 대충 정리합니다.

 

그래도 편의상 넘버링은 해볼까요.

 

71. 웰컴투

 

이게 뭐라고 70개랑 30개를 나눈다 생각하니.. 71번째에 무엇이 들어가야하는가로 나름 각축이 있었습니다. 웰컴투 저는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만 단순하다는 이유로 약간 밀려나게 되었네요.

 

72. 쿠퍼아일랜드

 

한 두번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누가 하자고 하면 와~ 그 게임 재미있어! 합시다~ 하면서 할 수 있어요. 그런정도의 게임입니다.

 

73. 티켓투라이드

 

다섯살 아이랑 하기 참 만만한 게임이면서 어려운 게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시보게 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다섯살 아이도 할 수 있는 게임이라니. 의외로 좋은 게임이었어!

 

74. 스페이스 크루

 

뭐야~ 위자드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약간 무시하는 마음으로 설명을 듣다가 '어라? 다른데?' 하고 게임을 할땐 어마무지 신나게 했습니다. 하지만 협력게임의 맹점이죠. 좋은 사람들과 해야합니다.

다음에도 지난번과 같은 좋은 분들과 만난다면 얼마든지 다시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75. 퀸도미노+킹도미노

 

역시 다섯살 아이와 하는 게임입니다. 아이와 하려고 구입한 첫 게임이죠. 그리고 예상적중! 아이가 무척 좋아합니다. 아이와 게임을 하다보면 이런 게임들이 눈이 부시게 빛나보인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76. 77. 우봉고 3D 페밀리, 우봉고 3D 프로

 

페밀리를 프로인지 알고 잘못 구입했다가 나중에 프로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의외로 브레인 버닝 게임이에요. 몇몇 보드게임에 관심 없는 지인들도 이건 구매공유해달라고 할 정도로 보드게임이면서 보드게임이 갖기 어려운 매력점을 갖고 있습니다.

 

78. 도블

 

역시 아이와 하기 참 좋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다섯살이 되면서... 좀... 뜸해졌습니다. 그러니까 도블은 3~4세 아이에게 추천드립니다.

 

79. 깊은골짜기의 선술집(티펜탈의 선술집)

 

새로울것도 없고 아트웍에 아름다운것도 아니어서 금새 흥미를 잃었습니다.

 

80. 아키올로지

 

오래된 게임이지만 가끔 하면 재미있습니다.

 

81. 카르카손

 

몇년전 영영 안할거 같아서 카르카손을 모두 정리했는데...역시 다섯살 아이와 하기 위해서 구입했습니다. 아이와 하다보니 이 게임.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82. 테라포밍 마스

 

처음에 개인보드를 툭 치기만 해도 와르르 무너지는 거 때문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던 게임인데. 우연한 기회에 콜로니스트를 구하는데 판매자분이 끼워파셔서 같이 구입했습니다. 구입 후에 개인보드에 철지를 붙이고 컴포를 자석으로 구입해서 보완 후 초보자들과 할때 내밀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이 게임의 매력을 다시금 알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긴 플레이 타임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기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플레이타임을 20분은 줄여주는 서곡은 정말 강추.

 

83. 스플렌더

 

국가에서 코로나 정국에 아이랑 집에서 심심할까봐 선물로 줬어요. 제 돈 주고 사기는 아깝지만 국가에서 선물로 주는데야 마다할리 없죠.

그리고 다섯살 아이가 의외로 좋아합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저도 덜 지루하다면 그건 정말 최고의 게임이죠.

 

84. 브래스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예전에 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가 너무 정형화 되는 느낌이 강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는점이 아쉬워요.

요즘은 새롭게 두가지 버젼으로 나와서 달라졌으려나요. 새로 나온 버밍엄은 해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메탈코인만은 참 유용하게 오랫동안 쓰고 있어서 인정합니다. ㅎㅎ

 

85. 타임오브크라이시스(위기의 시간 + 철과 녹의 시대 확장)

 

 

딱 한 번. 에러플로 해본뿐이어서 뭐라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장점이라면 쉽습니다. (쉬운데 에러플? 첫플엔 그럴 수 있죠 ㅎㅎ).

 

86. 라

 

고전이죠. 20년전엔 라와 모던아트가 제가 꼽는 최고의 경매게임이었죠. 그런데... 이 게임... 진짜 안하는 게임 중 하나인데.. 이 게임을 올해 했네요. 그게 더 신기합니다.

 

87. 18체서피크

 

18시리즈 답지 않게 화려하고 견고한 컴포를 자랑해서 기대가 컸으나 1889랑 롤이 겹치는 느낌? 18 입문자용으로 추천합니다.

 

88. 헤이 댓츠마이피쉬

 

에버랜드에서 T익스프레스 기다릴때 핸드폰으로 하기 적당한 게임이죠. 다섯살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세팅이 참 번거로운 이 게임을 이렇게 자주 하게 될지 알았다면 누구에게라도 줘버렸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아이가 좋아해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허허허허

 

89. 치키멍키

 

역시 아이와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강추입니다.

 

90. 늑대가나타났다

 

행복한 바오밥에서 나온 유아용 게임이에요. 아이 친구들에게도 시켜줘봤는데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댁에 4~5세 아이가 있다면 추천합니다.

 

91. 어글리돌

 

역시 유아용 게임. 숫자 셋까지만 셀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92. 돈언더

 

관뚜껑을 열어 드라큐라를 묻는 기억력 게임입니다. 아이들이라면 모두가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93. 스노우테일

 

개썰매게임이에요. 꽤 재미있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얼음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을 게임에 잘 녹여냈어요.

 

94. 시카고 익스프레스

 

약식 18 버젼같은 느낌. 1862가 세밀화라면 시카고 익스프레스는 크로키죠. 딱 크로키 같은 게임입니다.

 

95. 마작

 

넷이 모일 수 있던 시절. 왜 마작을 하며 시간을 낭비했을까요. 좀 더 많은 게임을 해볼것을.... 이제와 생각하니 갑자기 후회스럽네요.

꼭 넷이 있어야하고 작탁이 없으면 안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매력점이 많은 게임입니다.

 

96. 벌룬컵

 

보드게임을 잘 모르고 좋아하지 않을것 같은 사람과 둘이 하기 좋아요.

 

97. 클리닉

 

처음엔 테마가 매력적이라 와~

재치있는 슬리브를 보고 우와~

게임도 나름 재미 있어요. 빡빡한 느낌이 오히려 긴장감을 고조시켜서 재미를 높여줍니다.

그러나 97번째에 배치되는데 크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위 27개의 게임을 정리하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내가 올해 이것도 했다고? 싶은 게임이 의외로 많네요.

 

내년엔 탑 100이라고 적을 수 있게 100가지 게임을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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