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리뷰

[전시]미래소년 코난전

메이메이 2024. 4. 19. 20:40

지금 40~50대 중에서 미래소년 코난을 안본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손에 꼽지 않을까.

지금처럼 다양한 매체도 없었고 콘텐츠 제작자가 많지 않았던 탓이 크겠지만

미래소년 코난은 재미, 메시지, 지금 봐도 손색 없는 영상미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작품이니 말이다.

 

용산에서 미래소년 코난전을 한다니 나보다 남편이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남편이 이런걸 좋아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거라 조금 놀랐다.

 

그냥... 애랑 둘이 다녀올까 생각했던 전시였는데

 

불혹을 훌쩍 넘긴 남편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해 남편과 함께. ^_^

 

 

용산이 가까워 자주 가는데

이런 곳이 있는걸 전혀 몰랐다.

 

 

아니 이렇게 아기자기한 포토존들!

용산 아이파크몰에 이런 곳들이 있었다니.

 

 

입구부터 설렘 가득이다.

 

 

 

 

1978년에 처음 방영되었다니.

다시 한 번 놀랐다.

아니 그런데 어떻게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영상미를!!!! 대단하다!!!!!

 

알렉산더 케이의 소설이 원작이었구나. 몰랐다. 나도 남편도 미래소년코난의 열혈팬이라 자부했는데 이렇게 제대로 알고 있는게 하나도 없었다니.

 

 

할아버지 외모는 어디로 봐도 악당인데 선역이어서 당시에도 참 놀랐던.

 

ㅎㅎ

 

 

 

전시장은 스토리 구성을 따라 방 별로 이어져 있다.

 

미래소년 코난을 보지 못해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요 조그만 기계에서 읽어주는 내용만 들어도 다 이해할 수 있다.

 

 

 

스케치나 그림, 거대한 모형이 관람 내내 우리를 반겨준다.

 

하지만 난 움직이는 영상이나 소리보다

 

그림이나 포스터, 글을 기대했던 터라. 조금은 아쉬웠다.

 

내가 너무 옛날 사람이라 그런거겠지.

 

요즘 아이들은 검색도 텍스트로 하지 않고 영상으로 한다는데.

 

애니메이션 전시를 텍스트나 인쇄된 그림으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것 같기는 하다.

 

 

 

코난의 매력은 이런게 아닐까.

아름답고 희망이 넘치며 행복한 결말.

 

결국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함께 살아야한다는 건 1978년 방영 당시나

2024년 현재나 불변한 사실이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렇게 고퀄 컬러링 엽서와 스티커를 준다.

랜덤이지만

무엇을 받든 다 미래소년 코난인걸!!! ^_^

 

용산에는 먹을거리도 볼거리도 많아서 전시장을 나와서 굿즈샵만 구경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아! 전시 관람 티켓이 있으면 대원 샵에서 10% 할인도 가능하다.

 

난 빨강머리앤 퍼즐을 구입하려 했으나 빨강머리앤은 곧 전시를 앞두어서일까?

 

할인제외라고 한다.

 

전시장 앞으로 어린이 의류 매장이나 장난감 매장, 건담 매장까지 많아서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엄마 아빠가 어렸을때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만화영화라고 소개하고 같이 관람해보는것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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