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고미노, 잠만보 다이스-어린이 보드게임
보드게임 콘에 가면 꼭 들르는 단골 부스
행복한 바오밥
우리 딸은 퀸도미노, 킹도미노를 좋아하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이 5살에겐(우리 일행 중 5살짜리가 있었음) 드래고미노가 좋을거라며 추천해주셨다.
우리 딸은 5살부터 퀸도미노 바로 했는데.....
내 생각엔 5살도 충분히 가능한데.
아무튼 드래고미노
그러나 역시나... 8살 딸아이는 시시해함.
5살 아이들은 재미 있어 한거 같긴 하지만.... 퀸도미노+킹도미노도 조금만 룰을 간소화하면 충분히 가능할거 같이 보였다.
평균 수준의 발달아이라면~
하지만 문제라면 부모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아닐까.
부모가 게임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우스룰을 적용하거나 말거나~
퀸+킹도미노가 어려운 게임은 아니지만
많은 성인들과 보드게임을 해본 경험에 의하면.... 보드게임 모임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경우에 10에 8은 보드게임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래도 게임이라는 자체가 생경해서 그런 탓도 크겠다.
잠만보 다이스
요트 다이스를 안해본 난 설명을 듣고 했다.
저 귀염뽀짝한 잠만보로 주사위를 굴리는거다.
비쥬얼만 보면 완전 어린이용인데
보통의 어린아이가 이해하고 하기엔 좀 어려운 느낌이었다.
귀여운 볼펜까지 세트 세트.
이번 보드게임 콘에서 히트를 한 게임들을 보면
비쥬얼로 일단 탄성을 자아내는 게임들이었다.
커피러시 잠만보 다이스.
모두 컴포빨로 흥했다고 봄.
특히 잠만보 다이스는 주사위만 굴리는 전형적인 야찌 게임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지루해지기도 쉽고
0점을 써야할때 눈물바다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손으로 펜을 쥐고 무언가를 적는데에 거부감이 크다.
그런데도 이 게임이 다 팔리는 흥행을 한건
성인들의 취향 저격이었을까.
아무튼 우리집 8살도 이 게임을 처음 할땐 잠만보 다섯개를 성공해서 행복해했으나
두번째에는 매번 실패해서..... 결국 울었다.
여덟살 아이가 게임하다가 우는건 너무너무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잠만보 다이스는 운 게임이다보니 부모가 어떻게 보정을 해줄 길이 없으니까 눈물바다를 막을 길도 없다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