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트릭케리언 드디어 도착!

메이메이 2023. 4. 8. 16:05

3년 넘게 기다린 트릭케리언 빅박스가 드디어 도착했다.

배송중 박손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의 에어캡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민성(이런 표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쓰게되네..... ㅠㅠ)이 에어캡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독일 대형 우체국에서 국제 우편을 보내면서 에어캡, 프로텍터 등이 비치 되어 있는지 혹은 따로 판매하는지 물었더니 그런건 전혀 없다고 할 때부터.

문화의 차이란 이런 것인가. -.-;;


영문판 트릭케리언의 고무나무 색깔에 가까운 박스가 좋았는데
이번 박스는 약간 체리나무 색깔이라고 해야할까

밑바닥.


윗뚜껑을 포장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포장했다.


아 이렇게 담으라는 뜻인가보다.

오호

이런 게임의 한글판은 정말 말도 못하게 뜻깊다!


아 조악하게 한글화된 마술사 수련서로 게임 하다가

이렇게 근사한 재질의 한글판 수련서를 대하니 감개무량


펀칭도 얼마나 고급재질인지

손만 닿으면 톡톡 떨어진다.

종이가루도 안나오고.

이렇게 고퀄이라니!!!!!!

99,000원 주고 산건데.

물론 3년 이상의 간극이 있긴 했지만

저렴하다 저렴해.

게임 트레이즈에서 만든 트레이,

카드 수납 공간 네 귀퉁이 홈.

아 이런 디테일.

게임트레이즈는 보드게임을 정말 많이 해본 사람이 만드는게 분명하다.

훌륭하다.


그런데 정리가 생각보다 수월하지가 않다.

-.-;


슬리브는 왼쪽의 44*68이 더 잘 맞는다.

아무튼 슬리브 작업도 모두 끝났고 오늘 저녁엔 트릭케리언이다.

아.... 정말 눙물난다. 눙물나.

ㅎㅎ

그나저나 요즘은 1인플 컴포에 왜들 이렇게 공을 들일까.

1인플이 그렇게 대중화되어 있나?

난 혼자서는 보드게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나로선 공감하기 어려운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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