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는 책이야기

[서평]초고수 스도쿠 걸작선

메이메이 2023. 3. 31. 14:14

초고수 스도쿠 걸작선

니코리 지음

싸이프레스

12,000원

총 112개의 스도쿠 문제 수록

매니아층이 있는 스도쿠

스도쿠는 매니아층이 확실하죠.

저도 스도쿠를 아주 좋아해서 처음엔 무료 신문 메트로(지금은 추억의 이름이 되어버렸네요. 메트로. 아직도 나오나요?) 당시만 해도 메트로 같은 무료 일간지가 많았는데 지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암튼 메트로였는지 포커스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런 일간지에서 스도쿠를 처음 접하고는 바로 팬이 되어버렸죠.

 

수준에 맞는 스도쿠를 찾기 어려움

그런데 이게 어느정도 하다보니 제 수준에 맞는 어려운 문제를 찾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일본 여행 가는 친구한테 스도쿠 책을 사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죠.

 

하지만 일본에서 사오는 소도쿠 책은 작고 종이 질도 나빠서 그대로 할 수가 없고 확대복사를 해서 풀어야하는 단점이 있었어요.

 

 

편집자의 애정

출판사에서 보내온 따뜻한 편지.

별것 아니지만 서평 쓰면서 이런 편지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자신이 출판하는 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거든요.

뭐든 애정이 있어야 자꾸 들여다보게 되고 그럴때 정말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더이상 시중에서 내가 풀 수준의 스도쿠가 없다고 느껴질 즈음에는 스도쿠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까페에 가입해서 가장 어렵다는 스도쿠 백번 문제(그냥 저희끼리 그렇게 불렀어요) 풀기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그런 어려운 문제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서서히 스도쿠로부터 멀어지고 있었거든요.

 

 

 

스도쿠 걸작선의 등장

 

그런데 이 책.

 

 

초고수 스도쿠 걸작선이라니.

 

너무나 기다려왔던 책이 아니겠습니까.

 

걸작선이지만 앞 부분에 스도쿠 원리, 즐기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스도쿠를 처음 하는 사람이라도 원리와 설명을 읽고 풀어나간다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게다가 뒷 부분에 힌트까지 있으니 처음엔 힌트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은 컴팩트하게! 적는 칸 크기는 시원하게 키우고 수십번의 지우개질도 견디는 튼튼한 종이!

 

큼직한 크기와 몇번이고 지우개질을 해도 튼튼한 종이질!

 

일본에서 사온 것들도 그랬지만 스도쿠를 접할때면 늘 지우개질 몇번이면 찢어지는 종이였거든요. 게다가 그런 종이는 연필로 썼다가 지워도 자국이 그대로 남죠.

칸이 좁아서 뾰족한 연필을 사용해서 메모해야하는데 뽀죡한 연필로 쓸수록 지워도 잘 지워지지 않으니

스도쿠를 풀다가 다른 종이에 자로 줄 긋고 옮겨서 풀기도 여러번 했던 저로선

 

이 고급 종이와 큼직한 칸 크키가 정말 감사하답니다. 

 

아마 스도쿠 해보신 분들은 다 공감하실듯.

 

지금 6번까지 풀었는데요.

 

책 크기까지 컴팩트해서

 

공원에 갈때 늘 외투 주머니에 지우개와 연필, 그리고 이 책을 넣어가지고 간답니다.

 

스도쿠 걸작선을 보니 스도쿠랑 같이 하던 네모네모가 생각나는데요.

 

앞으로도 스도쿠나 네모네모 초고수용이 이렇게 좋은 종이질로 나와주기를 고대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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